AI 전투발전 성과 진단과 군사분야 방향 모색

입력 2022. 05. 19   17:29
업데이트 2022. 05. 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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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학기술위원회 세미나
산·학·연과 긴밀한 협업 공감
 
19일 육군교육사령부가 개최한 인공지능 전투발전 세미나에서 최용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가 ‘국가 참조 표준의 군 데이터 표준화 적용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19일 육군교육사령부가 개최한 인공지능 전투발전 세미나에서 최용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가 ‘국가 참조 표준의 군 데이터 표준화 적용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 인공지능(AI)의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19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렸다. 육군과학기술위원회 산하 인공지능 과학기술그룹(육군교육사령부 인공지능연구발전처)은 이날 ‘육군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전투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육군본부 등 군 관계자,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연구기관, 경기도·충청남도·대전시 등 지방자치단체, LIG넥스원·한화디펜스 등 방산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세미나 1부는 인공지능 과학기술그룹 비전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응조(교육사 인공지능연구발전처장) 그룹장은 육군 AI의 미래와 군 인프라 구축을 설명하면서 “독자적인 군사적 AI 알고리즘 원천 소스코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교육사 AI협업센터장은 민·군 겸용 데이터 플랫폼의 필요성과 구축 방향,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송영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는 ‘국가 참조 표준의 군 데이터 표준화 적용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육군과학기술위원회 인공지능 자문위원인 김상희 ADD 국방인공지능기술센터장은 “전장에서 실시간 정보처리와 지휘결심을 지원하는 AI 참모와 전투현장에 활용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핵심기술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AI 관련 기업 담당자들의 기술 소개와 전문가 패널 토의 등이 이뤄졌다.

육군과학기술위원장 정철재(중장) 교육사령관은 “이번 세미나는 지금까지의 AI 전투발전 성과를 진단하고,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인 군사 분야 AI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사령관은 특히 AI 분야 발전 핵심축으로 데이터, 플랫폼, 알고리즘을 꼽으면서 “이 세 가지 축이 균형 있게 발전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로 불리는 데이터에도 주목했다. 정 사령관은 “데이터 양과 질에 따라 AI의 성능이 좌우된다”면서 “교육사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운용하는 ‘육군 데이터랩’을 중·장기적으로 민·군 겸용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사령관은 주요 국가들이 국방 기술 발전을 위해 민·군 협력을 활발히 이뤄나가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군사 분야 AI 발전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산·학·연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세미나가 군과 산·학·연이 군사 분야 AI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공동 지향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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