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의무지원 FTX(야외기동훈련) 2년 만에 재개

입력 2022. 05. 12   17:15
업데이트 2022. 05.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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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사-주한 미8군 65의무여단
헬기·수송기·군 병원 열차 등 동원
전시 대량 환자처치·후송능력 증진
연합의무협조단 지휘소연습도 함께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와 주한 미8군사령부 예하 65의무여단이 국군춘천병원에서 펼친 2022년 전반기 한미연합 의무지원 야외기동훈련에서 의무사 장병들이 응급환자로 가정한 더미(인체모형)를 의무후송헬기 메디온으로 옮기고 있다.  양동욱 기자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와 주한 미8군사령부 예하 65의무여단이 국군춘천병원에서 펼친 2022년 전반기 한미연합 의무지원 야외기동훈련에서 의무사 장병들이 응급환자로 가정한 더미(인체모형)를 의무후송헬기 메디온으로 옮기고 있다. 양동욱 기자

전시 대량 전·사상자 처치와 후송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한미연합 의무지원 야외기동훈련(FTX)’이 2년 만에 재개됐다. 의무후송헬기 메디온(KUH-1M), 공군 C-130 수송기, 군 병원 열차, 미군 HH-60 헬기 등 다양한 자산이 동원된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들은 전시 의무지원능력과 연합 의무작전 수행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12일 “한미연합사령부(연합사) 주관 아래 주한 미8군 예하 65의무여단과 전개한 2022년 전반기 한미연합 의무지원 FTX를 성공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한미연합 의무지원 FTX는 지난 2008년 한미 연합의무운영위원회(CMSC)에서 연합 환자후송 FTX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부터 연합사 주관으로 매년 2회 정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다만 지난 2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11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훈련에는 의무사와 65의무여단 외에도 합동참모본부(합참),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2군단 12화생방대대·7보병사단,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 8전투비행단·15특수임무비행단이 참가했다. 훈련은 화학전 상황에서 연합 대량 환자처치·후송능력과 상호 운영성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더불어 한미 연합의무협조단(CMCG)의 지휘소연습(CPX)을 훈련 과제에 포함해 상황조치능력을 숙달하도록 했다.

1일 차 훈련은 적 화학탄 낙하로 7사단 전방 지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시작됐다. 합참, 연합사, 지작사, 공작사, 의무사는 연합의무협조단을 구성해 중요 상황을 실시간 공유·협조했다. 현장 부대는 대량 전상자처치반을 운영해 환자들을 응급처치한 뒤 국군춘천병원으로 후송했다. 춘천병원에서는 대량 환자 유입에 따른 제독 확인과 구역별 병원대응반 운영 등이 진행됐다. 긴급 환자는 메디온과 HH-60 헬기로 후송했다. 특히 C-130 수송기를 활용한 항공후송 중에는 평가관이 각종 상황을 부여해 공중에서 적시적인 환자 처치와 우발상황 대처능력을 평가받았다.

2일 차 훈련에서는 ‘군 병원 열차를 활용한 환자후송훈련’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군 병원 열차는 전·평시 전방 지역에서 발생한 대량 환자를 후방지역 병원으로 이동하는 의무후송지원체계다.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역에서 열차에 탑승한 한미 부상 장병들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역을 거쳐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까지 후송됐다.

후송 중에는 군 의료진과 의무지원 인력으로 구성된 의무후송대 열차후송팀이 심정지, 부상자 출혈 등 응급상황에 따른 환자처치 훈련을 병행했다.

최병섭(육군준장) 의무사령관은 “양국 군의 전시 의무지원능력과 환자 후송절차를 검증하고, 긴밀한 연합전력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훈련이었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연합 의무후송·처치 능력을 향상하고, 장병들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군 의무지원태세 완비에 한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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