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이종섭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22. 05. 09   17:29
업데이트 2022. 05. 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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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만장일치…“풍부한 전문성 갖춰”
국방차관에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장


국회 국방위원회는 9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국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국방위는 보고서에서 “이 후보자는 군 복무 기간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국방정책과 군사작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전략적 리더십을 갖췄다”며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부의 국방운영 방향을 구현하는 데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4일 열린 청문회에서 “지난 40여 년을 군인으로서, 그리고 군을 사랑하는 예비역으로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이제는 또 다른 위치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방위 안보위협에 능동적 대응·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국방혁신 4.0을 통한 과학기술 강군 육성 △한미동맹 결속력 강화 및 우방국과 상호 호혜적 국방협력 확대 △방위산업을 국가 첨단전략 산업으로 육성 △미래 세대에 부합하고, 국가를 위한 희생·헌신이 존중되는 국방문화 조성 등을 강조하면서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해 자유·평화·번영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안보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서 이 후보자는 이르면 11일 취임한 뒤 공식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국방부 차관으로 외교부 정책기획관을 역임한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장 겸 외교안보센터장도 내정됐다.

신 차관 내정자는 충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서 국제법 박사과정을 밟았으며 미국 조지타운대에서는 ‘군사력 사용’을 주제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 내정자는 1995년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임용되면서 외교·안보전문가로 활약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김태영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이후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KIDA 북한군사실장을 지냈다. 더불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부, 한미연합사령부 등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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