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2보병사단, 공중 기동사격
55보병사단, 원거리 정밀사격
최정예 저격수 위한 기량 체득
육군55보병사단 저격수들이 저격수 집체교육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기회가 생겼을 때 단 한 발로 전장의 흐름을 뒤집는 저격수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육군부대들이 다양한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육군32보병사단 기동대대는 20일 "충경사격장에서 최근 대대 저격수들을 대상으로 공중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대대는 사단의 공중기동타격대 임무에 맞춰 저격수들이 비행 중인 항공기 안에서 적을 정확히 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
저격수들은 항공기에 탑승해 적이 은거한 지역으로 이동한 뒤 표적 식별, 사거리 측정, 풍향·습도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400m 떨어진 표적에 사격을 실시했다.
항공기는 지상으로부터 최대 230피트(약 70m) 높이로 비행했다.
공중 기동 저격은 신속한 지상작전이 제한되는 지역에서 작전 반응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실시한다. 하지만 항공기 기체의 흔들림과 지형에 따른 제한사항이 많아 저격수의 고등사격술이 필요하다. 저격반장 김은수 원사(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투 감각과 의지가 한층 더 상승했다”며 “저격수로서 유사시 전쟁 종결자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전장의 에이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육군55보병사단도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저격수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기동대대, 군사경찰대, 각 여단 기동중대 저격수들은 △원거리 사격능력 집중 숙달 △사거리별 표적 탐지 △정밀사격술 완전 숙달 등 다양한 교육과제를 소화했다.
사단은 훈련에 앞서 손질과 기술검사를 마친 저격장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본격적인 훈련에서 저격수들은 선택사격과 임기 표적(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닌 실시간 표적) 사격, 원거리 정밀사격 등 다양한 사격을 하며 실전능력을 키웠다.
훈련에 참가한 군사경찰대 장정근 하사는 “원거리의 적을 단 한 발로 제압해 적 부대 전체를 공포에 빠뜨리는 것이 저격수”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한 발로 원하는 목표를 제압하는 최정예 저격수가 될 수 있도록 기량을 더욱 향상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