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 RQ-102K는 육군 및 해병대 사단의 전장 가시화 능력 확보를 위해 운용하는 전술급 원거리 공중 정찰/감시용 무인기이다. 무인기(UAV) 자체와 발사대와 통신장비 등으로 구성, 시스템화되어 있다.
RQ-102K는 대한항공이 2010년 11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4년간 연구개발을 진행, 운용시험 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국내 최초의 무인항공기 감항 인증을 통과했다.
동체 폭 4.2m, 길이 3.4m, 전투중량 150kg의 이 무인기는 이륙, 비행, 착륙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다. 산악 지형이 많은 국내 작전 환경에 맞춰 차량에 탑재시켜 이동이 가능하고, 이동식 발사대로 항시 이륙할 수 있다. 특히 협소한 지역에서도 정확하게 착륙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급강하 자동 착륙 기술까지 적용하고 있으며, 착륙 시 30m 이내에서 정지한다.
임무를 위해 전자광학(EO)/적외선(IR)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주간 10km 밖의 물체를 정밀 확인하고 목표물을 자동 추적하는 기능도 갖췄다.
2015년 11월 제9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 초도생산 계획(안)을 승인으며 이에 따라 개발 및 생산업체인 대한항공은 2015년 12월 방위사업청과 4000억 원 규모의 사단급 무인항공체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2017년 6월 1호기가 군에 첫 인도된 후 3년 6개월여만인 2020년 12월 양산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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