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교육사령부가 22일 개최한 ‘제4회 드론봇 챌린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드론봇 관련 민간 기술의 수준을 확인하고, 산·학·연 연구개발 노력을 군 요구에 집중하기 위한 ‘제4회 드론봇 챌린지’에서 억세스위(ACCESS WE)의 원거리 정찰 드론이 영예의 1위를 거머쥐었다.
육군교육사령부는 22일 부대 대회의실에서 드론봇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3~4일 육군본부 주최로 열린 제4회 드론봇 챌린지는 정찰 드론, 공격 드론, 군집 드론, 수풀지역 극복 드론, 지상 로봇, 자유공모 등 6개 주제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드론 관련 기업·대학·연구소는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강왕구 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 미래사업선도사업단장을 필두로 한 13명의 심사위원들은 부여된 임무 달성 여부와 군사적 운용 가능성, 기술적 완성, 첨단기술 적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했다.
그 결과 1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은 자유공모에 출사표를 던진 억세스위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억세스위의 원거리 정찰 드론이 70㎞를 비행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우수한 성능과 군사적 활용 가능성 충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억세스위에는 육군참모총장·대전시장·전라남도지사 상패와 상금 4000만 원이 수여됐다.
수박아이오의 지상 로봇과 오소트론의 군집드론은 장려상과 교육사령관 상패, 상금 각 2500만 원을 받았다.
태스크 하드웨어의 수송드론은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대회를 준비한 서정원 교육사 드론봇전투발전센터장은 “대회를 통해 민간 기술 수준과 군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군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