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신속대응사단
황금독수리여단 81㎜ 박격포소대
관측·조포 등 임무 수행 능력 검증
개인화기 사격 능력 우수하게 평가
육군부사관학교(부사교)는 지난 22일 “육군2신속대응사단 황금독수리여단 81㎜ 박격포소대가 올해 최정예 300전투원(300워리어) 박격포반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00워리어 박격포반 부문은 4.2인치, 60·81㎜ 박격포를 다루는 장병들이 전장 상황에 부합한 체력과 사격능력, 운용 전문성을 갖췄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300워리어 박격포반 선발대회는 군단별 예선을 통과한 15개 소대·포반(91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부사교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전술전기를 마음껏 펼쳐 보였다.
올해 대회는 기존 편성 중인 박격포 소대·포반 참가를 원칙으로 했다. 육군이 기존 구급법을 대신해 내년 1월부터 모든 부대에 적용 예정인 전투부상자처치(TCCC)도 과제에 추가했다. 야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단결력을 높이고, 환자 발생 때 실질적인 상황조치 능력을 숙달토록 하기 위해서다.
참가자들은 1주차에 자격인증평가, 10㎞ 급속행군, 전투기량 과목을 평가받았다. 기초체력, 전투사격, 전투부상자처치로 이뤄진 자격인증 평가는 참가 소대·포반 중 1명이라도 기준을 넘지 못하면 전원 불합격 처리했다. 10㎞ 급속행군은 30㎏에 달하는 완전 군장을 메고 1시간 40분 안에 완주토록 했다. 2주차에는 박격포 사격에 필요한 관측·사격지휘·조포·사격·안전통제 임무 수행 능력을 세밀히 검증했다.
300워리어 박격포반에 선정된 2신속대응사단 황금독수리여단 81㎜ 박격포소대(박주현·이창연 중사, 김호준 하사, 김동희 병장, 정현진·이원재 상병)에는 황금색 베레모와 포제 휘장, 기념 배지가 수여될 예정이다.
박 중사는 “수개월간 평가를 준비하며 강인한 체력, 우수한 개인화기 사격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 오늘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육군 전투력 증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