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2보병사단]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 어느새 ‘50번째 헌혈’

입력 2021. 08. 02   17:14
업데이트 2021. 08. 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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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2보병사단 유성동 중사
헌혈증 기증·조혈모세포 기증자 등록도

 

육군12보병사단 화령장전승대대 유성동 중사가 헌혈 50회 유공 금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최란인 중위
육군12보병사단 화령장전승대대 유성동 중사가 헌혈 50회 유공 금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최란인 중위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꾸준한 헌혈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부사관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12보병사단 화령장전승대대에 근무하는 유성동 중사다.

그는 최근 50번째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유공 금장을 받았다. 유 중사는 육군과 해군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한 두 개의 군번을 가진 군인이다.

지난 2007년 해군 부사관 임관 후 첫 헌혈을 한 그는 “군인으로서 한 명의 국민이라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다”며 “2014년 전역할 때까지 잦은 출항 임무 속에서도 상륙할 때마다 헌혈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유 중사의 사랑 나눔은 2016년 육군 부사관으로 재임관한 후에도 계속돼 2017년 은장을 수상했다.

그는 또 헌혈 50회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모은 헌혈증 전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유 중사는 “헌혈은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구현하는 행동”이라며 “헌혈이라는 작은 행동으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끼고, 헌혈 100회, 헌혈증 100장 기증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중사는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암 환자에게 필요한 조혈모세포 기증자로 등록하는 등 다양한 생명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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