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21 보병전투차량 창정비 요소 개발 완료

입력 2021. 08. 01   14:54
업데이트 2021. 08. 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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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군직 창정비’ 가능
전투력 극대화·예산 절감 기대


군 정비 관계자들이 시제 창정비를 위해 크레인을 이용해 K21 보병전투차량에서 파워팩(엔진 변속기)을 탈거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군 정비 관계자들이 시제 창정비를 위해 크레인을 이용해 K21 보병전투차량에서 파워팩(엔진 변속기)을 탈거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달 30일 “K21 보병전투차량의 창정비 요소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2 ‘흑표’ 전차와 더불어 육군 기동군단의 핵심 무기체계로 운용 중인 K21 보병전투차량의 ‘군직 창정비’가 2022년부터 가능하게 됐다. 창정비는 정비 개념 중 최상위의 정비 단계다. 대규모 정비 시설·장비를 운영하며 완제품·부분품·결합체 등을 완전 분해·수리·재생하는 정비를 말한다.

K21 보병전투차량의 창정비 요소 개발 사업은 주장비 체계업체인 한화디펜스와 계약을 통해 2016년도부터 54개월 동안 진행됐다. 사업에는 약 6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 1월에는 운용시험평가에서 군 운용 적합성 판정을 받았고, 6월 말 시제 창정비가 최종적으로 납품 완료됐다.

방사청은 이번 창정비 요소 개발로 군에서 K21 보병전투차량의 창정비가 가능해지면서 목표 가동률 유지가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업체 생산라인 폐쇄와 같은 정비 불가능 상황에 대비해 안정적인 정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기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K21 보병전투차량의 군직 창정비 능력 확보로 육군 핵심 전력의 전투력 극대화뿐만 아니라 운영 유지 예산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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