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명량대첩로 해역 제8차 수중발굴조사 시작

입력 2021. 07. 02   15:16
업데이트 2021. 07. 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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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2년 부터 7차례에 걸친 조사를 통해 유물 1100여 점을 발굴한 바 있다. 사진은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발굴한 대표유물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2년 부터 7차례에 걸친 조사를 통해 유물 1100여 점을 발굴한 바 있다. 사진은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발굴한 대표유물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2012년부터 7차례에 걸친 조사를 통해 유물 1100여 점을 발굴했던 명량해협로 일대에 대한 수중 발굴조사가 재개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일 전남 진도군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제8차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거행했다.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1597년)으로 유명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 가량 떨어진 곳이다. 예로부터 해상 지름길로 알려져 많은 선박이 왕래한 곳이지만, 조류가 빠르게 흘러 배가 지나가기 힘든 험로였다.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 해역에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탐사와 7차례의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조선 시대 개인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석환(石丸·돌포탄) 등의 전쟁유물을 비롯해 청자, 백자, 닻돌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 1100여 점을 발굴한 바 있다.

특히 이번 8차 발굴조사에서는 지난해 3차원 입체(3D) 해저지층탐사기(EOS3D)를 활용한 공동탐사로 탐지된 이상체 지점의 확인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EOS3D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연근해 저수심해역 대상의 3차원 해저 지질구조·매몰체 영상화 시스템이다.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문화재는 대부분 개흙이나 모래 속에 묻혀있으며,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은 곳이 많아 잠수조사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따라서 첨단 해양탐사장비들이 수중문화재 탐사에 필수적인데, 이러한 시도는 수중문화재 탐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숙 기자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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