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참모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 의존도를 고려했을 때 자유로운 해양활동 보장을 위한 강한 해군력 건설은 국가적 과제”라며 “강력하고 독자적인 함정기술 및 해양무기체계 기술 확보가 절실한 지금, 함정기술 및 해양무기체계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는 ‘21세기 거북선’이자 합동전력의 결정체인 경항공모함 설계건조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경항모는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비하고 국제 해양안보의 역할 확대와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국가급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리 키드(중장) 영국 해군 함대사령관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양동욱 기자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제리 키드(중장) 영국 해군 함대사령관이 ‘영국 해군 항모 건조·운용 경험을 통한 교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키드 사령관은 “항모는 군사적·정치적 선택을 제공하는 실질적인 힘이자 전략적 도구로 항모가 지닌 전략적·작전적 요구는 현재까지도 유효하다”며 “항모 건설 때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등을 고민하고, 항모전투단의 종합적인 구성요소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장은 ‘미·중 패권경쟁시대 한국의 해양안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미·중 전략 경쟁시기에서 우리는 미국과 또는 독자적인 확장억제력 제고 전략이 필요하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중국의 전략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자주적 해군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해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 이동호 박사와 한국기계연구원 정정훈 박사가 특별강연자로 나서 경항모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수(준장) 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 해군 함정에 필요한 첨단 기술 양상과 가능성을 되짚고, 우리 군에 요구되는 함정기술 및 무기체계 발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며 “우리 군이 추진하는 경항모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운용능력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과 방안을 제고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11일에도 벡스코 제1전시장 2·3층 회의실에서 5개 분과에 걸쳐 1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활발한 학술연구의 장이 열린다.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