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에 쉼표…조선왕릉 숲길 걸어볼까

입력 2021. 05. 13   15:26
업데이트 2021. 05. 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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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유적본부, 16일부터 11곳 개방


태능 그늘집(왼쪽 사진)과 숲길.   궁능유적본부 제공
태능 그늘집(왼쪽 사진)과 숲길. 궁능유적본부 제공

조선왕릉 숲길 11곳이 봄철 개방에 들어간다.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11곳을 개방해 치유의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동구릉과 사릉, 태릉과 강릉에서는 봄철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숲길 산책과 놀이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제공한다.

올해 봄철에 정비해 처음으로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파주 삼릉 ‘작은 연못’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노송(老松)’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6월 1일부터 개방)로 총 3곳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쉼을 선물해 줄 다양한 휴게공간들도 개방한다. 능침 일원 숲 속에 그늘막과 도서가 비치된 서울 태릉과 강릉 ‘어린이 마당’, 서울시 내 유일한 오리나무 생태보존지역인 서울 헌릉과 인릉 ‘오리나무 숲길과 쉼터’, 조선왕릉 전통 들꽃을 만끽할 수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 ‘들꽃 마당’, 소나무 숲 속 다채로운 들꽃이 가득한 쉼터인 남양주 사릉 ‘초화원 쉼터’, 남한강 여주보가 한눈에 보이는 여주 영릉과 영릉 ‘두름길 쉼터’에서 천연 향균제인 피톤치드로 산림욕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내 일방통행하기’를 비롯해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꼭 쓰기’ 등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안내할 계획이다. 송현숙 기자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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