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글로벌 공급망 주도”

입력 2021. 05. 13   17:25
업데이트 2021. 05. 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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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평택 사업장 방문
K-반도체 전략 논의 관계자 격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반도체 생산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은 평택을 방문해 K-반도체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준비된 미래, 반도체 강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소자 기업뿐만 아니라 실리콘웍스 등 팹리스 기업, 네패스 등 패키징 기업, 현대자동차 등 수요기업, 서울대·연세대·반도체협회 등 반도체 관련 대학·유관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는 국내 제조업 투자의 45%,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제1의 산업으로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한반도 중심에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민간 투자의 적기 이행을 위해 정부는 K-반도체 벨트 조성,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 반도체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서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반도체 생태계 강화 연대·협력 협약식’도 진행돼 차량용 반도체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협력,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민관 투자, 첨단장비 클러스터 투자 등 3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2030년까지 국내에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한다.

반도체 제조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첨단장비, 팹리스(설계) 등을 아우르는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이 10년간 510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아울러 정부는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세액공제 확대·금융지원·인프라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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