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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방조직과 방산

기사입력 2021. 05. 11   10:43 입력 2021. 05. 11   10: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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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Republic of Turkey)는 발칸·코카서스·중앙아시아·중동 지역과 유럽 지역 간 교차점에 위치해 북쪽은 흑해, 동쪽은 조지아, 아르메니아, 남쪽은 이라크, 시리아 및 지중해, 서쪽 유럽 부분 영토는 그리스 및 불가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특히 대테러, 중동 지역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역학관계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터키군(Turkish Armed Forces, TAF)은 NATO에서 미군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국방정책의 목표로 모든 국가와 상호주의 원칙에 의거 평화적 관계 유지 및 협력증진으로 국가의 독립, 주권, 영토보전, 국익보호에 두고 군 현대화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제3차 군현대화 계획은 터키 남동부 지역의 안보조치를 보다 강화하는 것으로, 국경보안을 군 총사령관이 직접 지휘하며 시리아 국경선의 경찰 임무까지 포함하고 있다. 


NATO 회원국으로서 ISAF(국제 안보 지원군, 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 참여 등 미국 및 유럽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EU 정회원국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리스와는 에게해의 영해 및 대륙붕 문제, 도서 비무장화 및 비행정보구역 문제, 사이프러스 문제, 상대방 국가 거주 자국 소수민족 문제, 그리스의 터-EU 관계 견제, 발칸에서의 영향력 경쟁 등으로 여전히 상호 불신, 대립 및 반목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현황



터키군의 통수권은 국가원수인 대통령에게 있으며, 지휘체계는 ‘대통령- 총사령관-각군 사령관’으로 연결되는 통합군체제이지만, 2016년 7월 쿠데타 시도 진압 이후 군령권은 3군을 통합 지휘하는 총사령관에게, 교육훈련·인사·군수·획득 등 군정권은 국방장관이 보유하고 있다.


총사령관은 국가 의전서열 5위로서 국방장관(국가 외전서열 11위)보다 상위이며, 국방장관은 군 통수계통에 있지 않고 총리의 각료로서의 역할과 총사령부에 대한 군수,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 육군

육군 병력은 현역 260,200명이다. 군 현대화 계획에 따라 기간부대(Nucleus Force)를 창설하여 군동원 능력을 보다 신속하게 하였으며, 군의 편제를 총 9개 군단으로 된 4개 군사령부로 구성하였다.

제1군사령부는 이스탄불에 있으며 가장 중요한 군지휘 사령부로 4개 군단으로 구성되고, 제2군사령부는 말라티아에 주둔하며 3개 군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군사령부는 에르진잔에 주둔하며 해외주둔군을 포함하고 있으며, 제4군사령부는 이즈미르에 주둔하며 2개의 보병사단과 1개의 보병여단으로 편성되어 있다.


그밖에도 1개의 기갑사단과 7개의 기갑여단으로 구성된 기갑부대, 2개의 기계화사단과 14개의 기계화 보병여단으로 구성된 기계화부대, 1개의 차량화보병사단과 7개의 차량화 보병여단으로 구성된 경보병부대 등이 있으며, 4개의 항공연대, 4개의 항공대대로 구성된 항공부대와 전투지원부대를 두고 있다. 



▶ 해군 

해군은 함대사령부와 해역사령부로 구성되며, 병력 규모는 45,000명이다. 이 병력에는 약 3,000명으로 구성된 1개의 해병연대도 포함되어 있다. 해군사령부는 수도인 앙카라에 두고 1개 함대사는 이스탄불에 위치하며, 2개 해역사는 남부 지역과 에게해, 흑해와 보스포러스 해협의 경계와 방위를 책임진다. 주요 장비로 Atilay급, Preveze급 잠수함 및 Gabya급, Barbaros급 호위함 등이 있다. 



▶ 공군

공군사령부는 수도 앙카라에 위치해 있으며 50,000명 수준의 병력을 운용 중이다. 전술공군사령부는 전투비행단의 작전지휘를 담당하고, 군수사는 1,2,3 보급정비단에서 창정비급의 정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귀빈 및 VIP 전용기 운행을 위한 앙카라 에티메스굿 11비행단, 전술공수 임무를 위한 카이세리 12공수비행단, 조종사 양성을 위한 이즈미르 2훈련비행단을 두고 있고, 2훈련비행단의 국제비행훈련센터에서 터키군 및 외국군 조종사 양성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항공기로 F-35A를 비롯하여 F-16C, D, 및 F-4E 등 지상공격전투기, A400M 및 C-130E/B/H 등 수송기, 훈련기, 수송헬기, 정찰기 등을 운용중이다. 



■ 병역제도


터키는 징병제로서 20세 이상의 남자에게 병역 의무를 부과하는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일반병으로 복무할 경우 6개월, 장교로 복무할 경우 준사관으로 복무 후 소위로 전역할 수 있다. 군복무 기간은 12개월(교육기간 3개월 별도)이며 예비군 동원 나이는 40세까지이다. 대학 및 대학원 과정에 따라 29세 또는 35세까지 병역소집이 유예될 수 있다. 


■ 국방예산


2010년 이래 연평균 7% 수준의 경제성장률, 532억 리라(Lira)의 평균 국방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7% 수준이다. 터키의 2017~2026년까지를 전망해본다면 동 기간 국방예산은 증감률의 변동은 있으나 평균적으로 93억 USD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터키는 2018년과 2019년, 미국과의 냉담한 외교적 관계로 인해 공급기반을 다양화 하려는 경향을 보임으로써 일시적으로 증가하다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방위산업

터키의 방위산업 기반은 규모와 역량 면에서 상대적으로 광범위하다. 터키 방산업계 에는 최대 1,000명 이상의 직원이 고용된 핵심 업체 100여 개가 존재한다. 또한, 함정 수리·건조, 차륜형 군용 지상체계의 설계·제작, 소화기, 비무장화 용역, 화생방(CBRN) 대응책, 항공우주 구성품 제작, 군용 전자장치, 감지기 체계, 무인항공체계(UAS),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터키의 방위산업은 전반적인 경제 부문과 같이, 체계적인 첨단화를 거쳤다기 보다는 최근에 들어 어느 정도 발전을 이룩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상당한 발전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국내 소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장비 생산과 해외 방산수출 모두 국제 방산업체의 설계·역량·기술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터키는 차륜형 군용 지상체계부문에서 상당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무기 수출·자족성 통계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함정 건조 능력 역시 양호한 편이며, 특히 복잡한 전함과 같은 부문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C4ISR 및 항공우주 능력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로켓 및 탄약 분야의 정교성과 시장진출 역량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 터키군의 6·25전쟁 참전


터키군이 1950년 10월 부산에 상륙한 이후 1971년 의장대의 최종 철수까지 한국에 파병한 병력은 총 5만 6,536명이다. 이를 전쟁 중과 정전 후로 나누어 보면, 1953년 7월27일까지 참전 연인원은 2만 1,212명이며 정전 후 1954~1971년 UN 임무를 수행한 병력은 3만 5,324명이다. 전쟁 중 966명이 전사하고 이 가운데 462명이 부산 유엔묘지에서 영면에 들었다. 1,15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244명이 포로로 고충을 겪었다.


1950.10.19. 터키군 1개 여단(241연대) 5,068명 부산 상륙 (여단장 : Tahsin Yazici 준장)

1950.11.26 ~ 31. 군우리 전투 참가 

1951.01.25 ~ 27. 김량장리 및 151고지 전투 참가 

1953.5.28 ~ 29. 네바다전초 전투 참가 


1960년까지 매년 1개 여단 병력 교체 파병 

1961년 주력부대 철수, 1개 중대 잔류 

1966. 7.6. 잔류 1개 중대 완전 철수 

1971. 6.27. 의장대 11명 최종 철수 

1973. 11. 앙카라시 한국공원에 참전기념비 건립 

1974. 9.6. 터키군 참전비 건립(용인 마성) 

2017. 6. 앙카라 한국공원 개·보수 


▣ 출처 : 


 『2020세계방산시장연감』 pp. 872~986, 국방기술품질원 

 『터키 개황』 pp. 68~ 79, 2018,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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