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와 관련 업체들의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도모하고, 방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보증·공제사업 등을 수행할 ‘방위산업공제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방위산업공제조합 설립추진위원회가 지난 7일 서울 공군회관 사파이어홀에서 130개사(社)를 대표해 40여 개사 조합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어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서는 방위산업공제조합 설립추진위원장인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또 △방위산업공제조합 정관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비상근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안 이사장은 “방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방위산업공제조합 설립은 매우 뜻깊다. 보증 및 공제사업 확대로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익을 극대화하고, 보증사고 예방을 통한 안정적인 보증사업으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공제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축사에서 “앞으로는 공제조합이 방산업체의 보증 및 공제 관련 요구에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방위산업공제조합이 위험관리 강화와 함께 보증 및 공제사업의 전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방산업체 간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자율적 경제활동 촉진에 앞장서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뒤 6월 초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병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