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모바일 체력검정체계를 자체 개발해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의 수기식 체계를 개선한 일원화된 통합 시스템으로 장병들의 안전한 체력검정을 이루게 됐다.
모바일 체력검정체계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장병들의 전투 체력 유지를 위한 체력검정 시행 중 방역대책 준수 및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개발·도입됐다.
기존에 시행하던 종이 형태의 수기식 업무 진행 절차를 개선해 개인 스마트폰 및 QR 코드를 활용토록 한 점이 특징이다. 검정 일자 예약, 문진표 작성, 실시간 결과 확인, 인사 정보 입력까지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집결 인원 통제 등에 맞춰 원활하고 안전한 체력검정을 할 수 있다.
공군은 모바일 체력검정체계를 공군본부와 20전투비행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그 결과를 분석·개선해 전 부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체계 개발을 주도한 문창기(대령) 공군정보체계관리단장은 “공군 장병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대책을 준수하면서 편리하게 체력검정을 하는 데 개발의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정보시스템 개발·적용을 통해 장병들의 복무 여건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