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군의 통수권자는 대통령으로서 전·평시 및 국가재난 시 군 통수권을 행사하지만, 평시 군사력 건설 등 관리 및 유지권한은 내각안보위원회(Cabinet Committee on Security, CCS) 소관이다.
내각안보위원회는 대통령의 지시와 국가안보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 NSC)의 조언을 받아 국가안보 관련 모든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을 감독한다. 국가안보회의는 의장인 총리를 보좌하고, 국가전략 수립 및 군 관련 전략정보, 조언 및 경험을 평가, 협조 및 통합하여 통합전력 극대화를 추구한다.
▷ 육군
육군은 뉴델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6개의 지역사령부 본부와 1개의 교육사령부 예하에 14개의 군단이 배치되어 있다. 육군 규모는 전체 정규군 병력의 86%에 해당하는 약 1,237,000명이다. 각 지역사령부는 사막, 산악 및 밀림지대와 같은 각 지방의 환경을 고려하여 배치되었으며, 정책적으로 중국과 파키스탄 등 접전 지역에 대해서는 독립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였다.
인도 육군의 임무별 부대편성은 3개 기갑사단 및 8개 독립기간여단, 6개 기계화보병사단 및 2개 독립기계화여단, 15개 보병사단 및 7개 독립보병여단, 12개 산악전사단, 2개 독립산악전여단, 1개 공수여단 및 미사일부대, 포병, 공병 등 전투지원부대, 14개 헬기대대 및 8개 방공여단으로 구성된다.
주요 무기체계로는 Arjun 주력전차, T-72M1 및 T-90S 주력전차, BMP-1 및 BMP-2 Sarath 전투장갑차, BM-21, 9A52 Smerch 다연장로켓포, 대전차무기 및 항공전력 등을 운용하고 있다.
▷ 해군
해군 병력은 67,700명 규모로 이중 해군항공대와 해병대가 각각 7,000명, 1,200명 규모이다. 해군참모총장 아래 3개의 함대사령부가 있다. 해군기지는 Mumbai, Goa, Lakshadweep, Karwar에 위치하고 있다. 남부함대기지는 Cochin에 있고, 동부함대 기지는 Visakhapatnam, Kolkata, Port Blair에 있다.
주요 장비로는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1척과 핵추진 공격잠수함 1척을 비롯한 잠수함 16척, 항공모함 1척을 비롯한 주력 수상전투함 28척, 정찰/연안전투함 106척, 소해함 4척, 상륙함 9척 및 상륙정 12척 등이 있다.
해군항공대는 2개 지상공격전투비행대대, 2개 대잠초계비행대대, 3개 해상초계비행대대, 1개 공중조기경보비행대대 등으로 구성되며, MiG-29K/KUB Fulcrum 전투기, Il-38SD May 대잠초계기, Do-228-101 수송기 등을 운용한다.
▷ 공군
공군 병력은 약 127,200명이다. 조직은 기능 및 지역을 고려하여 5개의 지역사령부로 편성되어 운영된다. 지역사령부는 서부(New Delhi), 남서(Gandhinarar), 동부 (Shillong), 남부(Trivandrum) 및 중부(Allahabad)사령부가 있으며 이외에 정비사령부(Nagpur)와 훈련사령부(Bangalore)를 별도로 운영한다. 핵전력은 육군과 함께 전략사령부의 지휘에 따르며, 연간 비행시간은 약 180시간 내외로 알려져있다.
도 공군의 주요 임무별 부대편성은 3개 전투비행대대, 16개 지상공격전투기 비행대대, 1개 對지상전 비행대대, 1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대대, 12개 수송비행대대 및 2개 공격헬기대대, 기타 UAV 부대 및 방공부대 등이 있다.
■ 국방정세
인도군은 중국과 파키스탄을 주요 경쟁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대규모 준군사 병력을 통해 국내 안보를 유지하는 한편 국경지대에 주요 병력을 배치하여 분쟁 상태에 있는 국경 방어에 노력한다.
인도는 서남아시아 지역의 리더로 지역분쟁 예방, 정세 안정화 및 역내 영향력 유지·확대를 위한 외교적 지도력을 추구하며, 특히 ‘글로벌 강대국으로서의 위상 정립’과 ‘인도의 경제발전 및 현대화를 위한 외교력의 활용’이라는 목표 아래 실용주의에 입각한 외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UN의 평화유지활동에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인도군의 전반적인 역량은 보급·탄약·예비 부품의 부족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 등으로 제한되는 상황이다.
지역정세 측면에서 파키스탄(카슈미르 지역)·중국(도크람 지역)과의 국경분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군사적 대치상황으로도 이어지는 등 국경 지역의 긴장과 완화가 반복 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도는 지역 안보 구도에서의 주도적 역할과 높은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군사력 확보 등을 목표로 국방력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국방예산
최근 10년간 국방예산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경제 성장과 함께 장비 현대화, 적극적인 대외정책, 지역 안보에 대한 관심, 전략적 경쟁자로서 중국의 출현 등의 이유로 상당히 가파르게 증가하였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약 50%에 가까운 예산을 받았던 육군 중심 전력에서 점진적으로 해군, 공군 예산을 늘릴 계획이다. 해안 국경 분쟁, 증가하는 불법 어업 및 해적에 대비하기에 현재 해군 전력과 장비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군은 새롭게 성능이 향상된 장비를 구입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자국 내에서 국산화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많은 국방비 지출은 해군과 공군의 무기체계 구입이다.
■ 방위산업
인도 방산업계에서는 주요 군 개발·생산 사업의 일정과 예산을 준수하지 못하는 사례가 거듭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인도의 무기 수출액은 미비한 수준이다. 국내 방산업계는 그 능력 범위가 상당히 넓지만 국가 소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 인도는 주요무기 수입국으로서 면허생산 사업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그 경우에도 사업일정 지연이 여전히 발생했다. 현재 인도 정부는 독자 능력을 확충하고자 경쟁체제(공기업과 민간업체 간의 경쟁 포함) 안착을 위한 개혁작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 방산시장에서 2001년 이후 민간업체 참여가 허용되긴 했으나, 인도 방산업계는 여전히 국영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무기 수입 현황
SIPRI의 재래식 무기 수출·입 DB에 의하면 인도의 2010~2019년 기간의 방산수입은 1990년 불변가로 330억 3,800만 달러 규모다. 인도는 러시아제 무기 수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지만, 미국·이스라엘·영국·프랑스 등 서구권으로부터의 수입도 일정 부분을 차지한다. 수입비중은 항공기가 56.5%로 가장 높으며, 함정·미사일·기갑차량이 각각 12.3%, 10.3%, 6.8%로 뒤를 잇는다.
▣ 출처 : 『2020세계방산시장연감』 pp. 1242~1255, 국방기술품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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