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먼 타지에서는 국제평화유지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특전 장병들을 위한 ‘항균 마스크’가 기증됐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20일 “대한민국 ROTC중앙회·㈜R&F 케미칼이 지난 15일 특전사를 위로 방문해 3600만 원 상당의 항균 마스크 2100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전사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된 마스크는 항균·항바이러스 플라스틱 분야 전문 기업 ㈜R&F 케미칼이 생산한 친환경 마스크로 재사용이 가능해 일회용 마스크보다 환경 오염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이 회사 박동일 대표이사는 “국가방위 임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에 헌신하고, 레바논을 비롯한 머나먼 해외에서 국위 선양에 힘쓰는 특전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마스크를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영민(중장) 특전사령관은 “특전사 본연의 실전적이고 강한 교육훈련으로 전방위 위협에 대응 가능한 능력과 태세를 갖추는 데 매진하면서, 우리 국민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전사는 평시 해외 파병부대 소집 및 교육훈련, 현지 파병 임무를 책임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전 보건소 역학지원, 전국 단위 백신 호송 지원, 인천·김포공항 검역 지원 등을 펼치면서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김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