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본부] 북극 전략적 가치 재인식…해군력 강화 방향 모색

입력 2021. 04. 07   16:16
업데이트 2021. 04. 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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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본부, 간부 대상 혁신 아카데미
지정학적 가치와 해양전략 주제 강연

해군본부가 6일 전문가 초빙 ‘혁신 아카데미’를 온택트로 개최한 가운데 숙명여자대학교 홍규덕 교수가 ‘북극해의 지정학적 가치와 세계 국가 대한민국의 해양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본부가 6일 전문가 초빙 ‘혁신 아카데미’를 온택트로 개최한 가운데 숙명여자대학교 홍규덕 교수가 ‘북극해의 지정학적 가치와 세계 국가 대한민국의 해양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간부들의 기본 소양 함양과 창의적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빙 강연을 실시했다.

해군본부는 6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홍규덕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초빙 혁신 아카데미를 온택트로 개최했다. 이날 혁신 아카데미는 ‘북극해의 지정학적 가치와 세계 국가 대한민국의 해양 전략’을 주제로 각급 부대 희망 간부와 교육부대 교관 요원들이 화상으로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북극 전략과 해군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홍 교수는 “기온 변화에 따른 북극해의 해빙으로 북극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북극에 대한 지정학적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그에 따른 정책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북극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지역 군사화와 영유권 분쟁을 언급하며 “북극은 더 이상 탐험의 대상이 아닌, 경제적 이익과 자원 확보, 군사적 우위를 보장하는 새로운 측면의 가치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대결의 첨예한 대립 구도 최전선에서 세계 평화와 지역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북극 전략을 수립하고 북극 항로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해 해군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이를 위해 해양주권과 국익 수호의 첨병이 될 경항모 도입과 전력화가 시급하다”며 경항모의 필요성을 역설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강정민(소령) 정책운영담당은 “북극을 둘러싼 열강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북극의 전략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대한민국의 해양 전략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세계 국가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2030년대 전력화를 목표로 하는 경항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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