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군 조직과 방산

입력 2021. 04. 08   15:03
업데이트 2021. 04. 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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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군(Tentara Nasional Indonesia, TNI)은 통합군 체제로 운영되며 대통령이 통합군사령관을 통해 지휘권을 행사한다. 

통합군사령관과 국방장관은 지휘계통상 동등한 위치에서 대통령을 보좌한다. 통합군사령관은 정부각료급으로 지위를 인정받으며 군 책임자로서 군령기능을 담당하고, 국방장관은 군사력 건설의 군정기능을 담당한다.



▶ 육군 

인도네시아 육군(TNI-AD)은 약 30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략군으로 기능하는 전략예비사령부(KOSTRAD), 해외의 저강도의 분쟁 해결을 위해 주로 배치되는 특전사령부(KOPASSUS), 교육훈련을 전담하는 교육사령부(KODIKLATAD) 및 15개 지역사령부(KODAM) 등으로 구성된다. 


▶ 해군 

인도네시아 해군(TNI-AL)은 해군항공사령부와 해병대사령부를 포함하여 약 6만 50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된다. 3개의 함대사령부를 비롯하여 해병대사령부와 해양수송사령부 및 교육사령부 등을 두고 있다. 


▶ 공군 

인도네시아 공군(TNI-AU)은 약 3만 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개의 공군 작전사를 비롯하여 교육사와 군수사 및 특수부대로 구성된다. 


▶ 준군사 조직 

인도네시아 준군사 조직은 경찰 약 28만 명(대테러부대 등 기동경찰여단 예하 56개 중대 14,000명 포함), 해양 안보국, 예비군조직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총 병력은 약 28만 명 정도이다. 경찰은 병력수송 장갑차, 수송기 및 수송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양안보국은 정찰/연안 전투함 및 보급/지원함을 보유하고 있다. 예비군 조직인 캄라 국민보안군은 매년 기초훈련을 실시하며 비상근 시민경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 국방예산 현황 

인도네시아의 최근 10년간 국방비는 경제성장에 따라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제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관계로 국방예산 편성은 GDP 대비 0.6~0.9% 수준을 유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이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무기체계 공급 국가가 제공하는 다양한 수출신용거래에 의존하고 있다. 지속적인 국방예산 부족은 군의 대비태세 강화 및 장비 현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과의 협력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방위산업 현황 

인도네시아 방위산업 기반은 해군 조선소 PT PAL, 항공우주 제조기업 PT DI(PT Dirgantara Indonesia), 지상 체계 전문기업 PT Pindad, 폭발물 전문기업 PT Dahana, 국방전자장비기업 PT Len Industri를 비롯한 몇몇 국영기업이 지배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12개 남짓한 다른 국영기업과 인도네시아의 소요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민간 부문의 지원을 받는다. 민간 부문에는 방위 부문 제조업에 종사하는 기업 약 70~80개가 포함되어 있다. 방위산업 기반에는 약 7만 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무기 수출·입 현황 

SIPRI의 재래식 무기 수출·입 DB에 따르면 2010~2019년간 인도네시아의 무기수입 규모는 1990년 불변가 기준 약 52억 달러 수준이다. 해당 기간 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가 가장 크고, 미국·영국·러시아 순으로 이어진다. 장비별 수입 비중은 항공기가 39.0%로 가장 높고, 함정 30.1%, 미사일 7.7% 순으로 이어진다. 


▣ 출처 : 『2020세계방산시장연감』, pp. 1096~1116, 국방기술품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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