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부대 내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주임원사실이 병사들의 건의에 따라 추진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실질적으로 해소·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으뜸병사, 생활관장 등으로 구성된 병사 자율위원회는 행사 전에 장병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스테이크덮밥·수제햄버거·추로스·회오리감자·치즈볼·떡볶이· 닭꼬치 등이 푸드트럭 판매품목으로 선정됐다.
행사 당일 푸드트럭 업체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및 문진표를 제출한 뒤 정상체온인 것을 확인받고 부대로 들어왔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을 조리했으며 대인접촉 최소화를 위해 비대면 결제 방식을 적용했다. 푸드트럭 이용 장병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지정된 취식 장소인 병사식당으로 이동해 음식을 즐겼다.
행사를 주관한 단주임원사 김태환 원사는 “우리 비행단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또 실행하고 있다”며 “이번 푸드트럭 유치행사가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