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노래 부르니… 코로나 블루 ‘훌훌’

입력 2021. 02. 23   16:30
업데이트 2021. 02. 23   16:31
0 댓글
공군20전비 ‘찾아가는 노래방’ 운영
병사 대상… 대대별 지정 장소 순회
공군20전투비행단(20전비) 군사대대 장병들이 ‘찾아가는 노래방’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복남 원사
공군20전투비행단(20전비) 군사대대 장병들이 ‘찾아가는 노래방’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복남 원사
장병들을 위한 특별한 노래방이 나타났다. 공군20전투비행단(20전비)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병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노래방’이 그것.

이번 노래방 운영은 장기간 휴가 제한으로 인한 병사들의 코로나19 스트레스 극복과 사기진작을 위해 주임원사실이 추진했다.

행사는 화물실 측면을 날개처럼 열어 큰 화물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는 윙바디 차량 내부에 노래방 기계를 설치해 대대별로 지정된 장소마다 순회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차량 내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 필수 착용과 마이크 커버를 개인별로 교체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운영하고 있다.

군사경찰대대 김주혁 상병은 “평소에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음껏 노래를 부르고 나니 스트레스가 한결 해소된 느낌”이라며 “장병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늘 고민하는 부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단 주임원사 노한배 원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