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조국 영공수호의 주역, 새내기 조종사 46명 ‘빨간마후라’ 맸다

입력 2021. 01. 20   17:19
업데이트 2021. 01. 20   18:06
0 댓글


공군1전비, 공참총장 주관
20-3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
 
공군1전투비행단에서 진행한 ‘20-3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에서 신임 전투 조종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전용태 상사
공군1전투비행단에서 진행한 ‘20-3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에서 신임 전투 조종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전용태 상사
 

조국 영공수호의 주역이 될 새내기 조종사 46명이 임무 완수를 위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은 20일 기지 강당에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3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36명의 신임 전투 조종사들은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또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고등비행교육과정을 수료한 10명의 신임 지원기 조종사도 생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수료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약 1년8개월의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조종사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전문 조종능력을 갖췄다. 이번에 고등비행교육과정을 수료한 조종사들은 각자 선택한 기종에 따라 전투기입문과정(LIFT)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 지원기 기종 전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의 하늘을 수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료식에서는 고등비행교육과정 동안 남다른 노력을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수료한 신임조종사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189비행교육대대 최우석 중위, 216비행교육대대 최원석 중위와 217비행교육대대 이우현 중위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참모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이 공군참모총장은 신임 조종사들에게 직접 빨간마후라를 매어 주면서 “앞으로 신임 조종사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는 대한민국 공군의 주역으로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이 주어질 것”이라며 “공군의 정예 조종사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영공방위 임무완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모총장상을 받은 최원석 중위는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참모총장님과 1전비 지휘관·참모님, 온 힘을 다해 교육해주신 교관님, 안전한 비행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비행단 전 작전지원 요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하늘을 빈틈없이 지켜 국민들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는 정예 전투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수료식에서는 4명의 ‘형 보라매’가 탄생했다. 박기정·박건호·이건희·이승범 중위는 모두 공군사관학교에 재학 중인 동생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