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홍(가운데) 방위사업청장이 2020년도 연구개발 장려금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14일 우수 방위산업물자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 32건을 선정해 ‘2020년도 연구개발 장려금’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장려금 제도는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방산업체, 전문연구기관, 군 정비 및 조달 부대에 종사하는 기술인력이나 우수한 방산물자와 그에 관한 핵심기술을 연구 개발한 이에게 심사를 통해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연구개발 장려금은 각 군과 기업, 학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군·산·학·연 부문과 국방과학연구소를 대상으로 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부문(국과연 부문)으로 나눠 각각 금상 5000만 원, 은상 3000만 원, 동상 2000만 원, 장려상 1000만 원 등 총 5억9000만 원이 지급된다.
군·산·학·연 부문 금상은 ㈜빅텍의 잠수함용 전자전(ES·Electronic Support) 장비 연구개발이, 국과연 부문 금상은 전략표적 정밀타격을 위한 무기 개발이 선정됐다. 잠수함용 전자전(ES) 장비 기술은 미국 등 극소수 국가만이 보유한 기술로 적 항공기, 함정, 레이더 등에서 방사되는 위협 신호를 수신·분석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연구개발 성공은 향후 차기 잠수함(장보고-Ⅲ) 및 장보고급 잠수함 성능 개량,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등 다양한 잠수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방사청은 “올해는 연구개발 장려금 대상자를 선정하면서 국정과제와의 연관성, 중요 전력사업 여부, 예산 절감 효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등 다각도의 기준을 적용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특히 핵심기술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과제들이 다수 포함돼 국방 예산 절감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에 대한 적절한 포상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방사청이 국방 R&D에 대한 민간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고 연구개발 환경의 개선, 연구 인력의 의욕 고취 등을 통해 국방 과학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