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안전문화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공군은 지난 3일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우수기업상 부문 공공서비스 분야와 단체 및 개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각급 기관과 기업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안전 분야 최고의 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안전대상에서는 100여 개 단체와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우수기업상 부문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안전경영·소방시설·건축방화 등 59개 세부 항목별로 엄격한 심사를 한 끝에 공군19전투비행단(19전비)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공군은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9전비는 평소 잠재된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각종 시설과 소방장비에 대해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매달 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해 부대 특성에 맞는 예방책을 세우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특별상 부문 단체 분야에서는 안전을 근간으로 하는 군 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관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공군이 전군 최초로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특별상 부문 개인 분야에서도 지난 32년간 공군 항공소방요원으로 복무하며 군내·외 화재 진압 및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문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공군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 류창현 원사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공군의 소방안전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박근우(대령) 공군본부 공병운영과장은 “이번 안전대상 3관왕은 공군의 우수한 안전문화가 국내 유수의 기업·단체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음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 우수 사례를 전 부대에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항공작전지원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