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대한민국 역사 기록되도록 유종의 미 거두길”

입력 2020. 11. 30   17:48
업데이트 2020. 11.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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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개혁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
전 세계가 우리의 수능 주목
K-방역 우수성 더욱 빛나게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모든 공직자는 기본으로 돌아가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어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굳은 의지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2050, 권력기관 개혁, 규제개혁 등이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많았던 2020년이 한 달 후면 저문다. 코로나19로 위협받고 민생도 위기를 겪어 국민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꿋꿋이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대한 2020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달라지고 있다. 경제에서 국내총생산(GDP) 규모 10위권 국가라는 평가를 넘어 민주주의, 문화예술, 방역·의료, 소프트파워, 외교에서도 경제 분야 못지않은 위상으로 평가받는다”며 “어느덧 G7(주요 7개국) 국가를 바짝 뒤쫓는 나라가 됐다는 것을 국민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과 관련, 문 대통령은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성공적인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확진자와 격리자들도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운영과 관리를 철저히 하며 모든 돌발상황에도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우리의 수능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가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러낸다면 K-방역의 우수성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유호상 기자


유호상 기자 < hosang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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