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탄소중립 사회, 속도감 있게 추진”

입력 2020. 11. 29   15:43
업데이트 2020. 11. 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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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 주재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 설치
3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대통령 직속의 가칭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해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2050년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대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탄소중립을 위한 과제로 에너지 전환, 산업 혁신, 미래차 전환, 혁신생태계 구축, 불평등 없는 공정 전환 등을 꼽고 “과제별 로드맵과 추진 전략을 빠르게 마련하겠다”며 “에너지 전환 정책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모든 경제 영역에서 저탄소화를 추진해 나가겠다. 에너지시스템의 구조적 전환이 그 출발점”이라며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주공급원을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IT 등 3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탄소 구조로 산업을 일대 혁신해 제조 강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특별히 미래차를 탄소중립 선도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그린 경제 선도 벤처·스타트업 육성, 산업별 전환 로드맵을 통한 안정적 산업 재편 및 고용 전환 유도, 신기술 개발 투자 확대 방침을 언급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특별기금 신설 등 재정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세제와 부담금 제도의 개편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는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연내에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2025년 이전에 최대한 빨리 상향해 제출할 계획”이라며 “우리 정부 임기 안에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확실한 기틀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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