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탄 잡는 유도탄’ 천궁Ⅱ 군에 첫 인도

입력 2020. 11. 26   17:18
업데이트 2020. 11.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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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 개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다기능 레이더 등 세계 최고 수준 기술
미사일 방어 능력·방산 수출 기여 기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도탄 잡는 유도탄’ 천궁Ⅱ가 우리 군에 처음으로 인도됐다. 사진은 천궁Ⅱ가 유도탄을 발사하는 장면을 여러 장 합성한 모습.  방사청 제공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도탄 잡는 유도탄’ 천궁Ⅱ가 우리 군에 처음으로 인도됐다. 사진은 천궁Ⅱ가 유도탄을 발사하는 장면을 여러 장 합성한 모습. 방사청 제공

‘탄도탄 잡는 유도탄’ 천궁Ⅱ가 우리 군에 처음으로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26일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대(對)탄도탄 요격체계 천궁Ⅱ를 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천궁Ⅱ는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2012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된 천궁Ⅱ는 여러 번의 시험발사에서 명중률 100%를 기록하며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뒤 이듬해 양산에 착수, 이번에 최초 포대 물량을 인도했다.

탄도탄 요격체계는 선진국 몇 곳에서만 개발에 성공할 정도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유도무기 체계다. 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해 교전 통제 기술과 다기능 레이더의 탄도탄 추적 기술을 갖추고 있다. 유도탄은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해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기술,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천궁Ⅱ는 대탄도탄과 대항공기 동시 교전은 물론 운용 중인 천궁과 발사대 단위 혼합 운용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또 국내 기술로 개발·배치함으로써 전력유지·강화는 물론 국방예산 절감도 기대된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천궁Ⅱ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과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을 위한 한국군 핵심 군사능력 구비는 물론 방산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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