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는 지난달 5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약 7주간 ‘제9회 공군 대테러 전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부대별 순회 평가로 진행됐으며, 비행단별 대테러 작전요원 108명이 참가해 대테러 상황조치·사격·특공무술·체력 등 4개 과목을 평가받았다.
대테러 상황조치 과목은 인질 억류, 폭발물 등 실전과 같은 상황을 조성한 가운데 참가자들의 전술조치능력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부대별로 팀을 이뤄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해 내부소탕, 인질 구출 등의 임무를 완수하며 대테러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했다. 또한 사격 과목은 표적을 정확히 명중하는 능력을 평가, 참가자들은 평소 준비해왔던 개인 화기 조작 능력과 사격 기량을 선보였다. 아울러 유사시 적을 신속히 제압하기 위한 특공무술과 대테러 작전요원으로서 요구되는 강인한 정신력·지구력의 기초가 되는 체력 등을 평가해 공군 최고의 대테러 작전요원을 뽑았다.
대회 결과 최우수 부대는 15특수임무비행단, 우수 부대는 3훈련비행단이 차지했다. 개인 부문 최우수상에는 19전투비행단 최승환 일병, 우수상에는 15특수임무비행단 최재영 중사가 선정돼 공군참모총장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재섭(대령) 공군군사경찰단장은 “실전과 같은 대회를 통해 대테러 작전요원들이 테러 대응에 대한 실전 감각을 쌓고, 전문성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대테러 작전 수행태세 유지를 위해 꾸준한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