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첨단 무기체계 미래를 만나다

입력 2020. 11. 18   17:12
업데이트 2020. 11. 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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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코리아 2020’ 현장을 가다  


육군·기품원 등 국내외 210개 방산기업 한자리
다양한 지상군 무기 선보여…K-방역관도 눈길
‘아시아 최고 방산교류 플랫폼’ 15개국서 주목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0)’에서 군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이 K9 자주포와 다양한 장비들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0)’에서 군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이 K9 자주포와 다양한 장비들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육군 장병들이 드론을 이용해 한반도 모양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육군 장병들이 드론을 이용해 한반도 모양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육군 드론 운용 요원들과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한 장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육군 드론 운용 요원들과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한 장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육군 고위 관계자들이 다양한 탄약들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육군 고위 관계자들이 다양한 탄약들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S&T모티브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전시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S&T모티브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전시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군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이 연안 무인경비정 해검-III를 비롯한 다양한 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군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이 연안 무인경비정 해검-III를 비롯한 다양한 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K808 차륜형 장갑차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선보인 후 힘차게 달리고 있다.사진=조종원 기자
K808 차륜형 장갑차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선보인 후 힘차게 달리고 있다.사진=조종원 기자

1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은 지상 무기체계의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무대였다.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외 210여 개 방산기업은 저마다 자사가 자랑하는 최첨단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상군을 대표하는 육군은 대형 부스를 운영하며 우리 육군의 비전을 널리 알렸다. 육군은 미래 전장을 지배하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과 워리어플랫폼, 드론봇, LVCG(실기동·가상·워게임·게임) 과학화 교육훈련체계를 공개했다. 특히 직전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했던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부스를 방문했을 때는 육군의 미래비전을 2030년, 2050년으로 각각 구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 장관 역시 미래 전장을 이끌 육군의 구상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글=맹수열·사진=조종원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은 중소·벤처기업 통합 전시관을 운영하며 각 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군용물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드론 모터, 안티드론 재머, 부상자 발생 시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휴대용 엑스레이 검사시스템, 야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압식 확장밴, 성능을 개선한 수통 등 우리 군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비들은 전시회장을 찾은 외국 방산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국내 유명 방산기업들도 지상군이 활용할 수 있는 첨단 무기체계를 전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자동이착륙이 가능한 수직이착륙형 정찰 무인기, LIG 넥스원은 연안무인경비정 해검-Ⅲ, S&T 모티브는 KM120 박격포체계, 한화는 한화디펜스의 차륜형장갑차 경량형 원격사격 통제체계(RCWS)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전시했다. 이 밖에도 초소형 SAR(고성능 영상레이더) 위성, ‘워리어플랫폼의 꽃’으로 불리는 상황인식 공유체계 등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록히드 마틴·라파엘 등 세계 유명 방산기업도 여러 제품을 선보였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전시관도 있었다. 국내 방역체계의 홍보와 수출을 고려해 만들어진 K-방역관은 해외 13개국의 보건복지 공무원단을 초청, 한국의 우수한 의료체계와 코로나19 대응을 선보였다.야외 전시장에서는 군집드론을 비롯해 지상군이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인 체계와 화력 장비 등이 전시됐다.

‘아시아 최고의 방산교류 플랫폼’이라는 명성에 맞게 국내외 군·기업 관계자들의 교류도 활발했다. 전시회에는 카자흐스탄 방사청장과 필리핀 획득차관, 필리핀 해군총장, 에스토니아 방산물자센터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영국, 미얀마 등 15개 나라 방산 주요 책임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각 부스를 살펴보며 지상 무기체계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인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코리아 2020)’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와 함께 국산-방산 관련 학술회의·세미나, 육군홍보행사, 전우회 홈커밍데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해외 귀빈들을 초청한 가운데 군 훈련장에서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을 펼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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