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원점… 탬파베이, 9회말에 뒤집었다

입력 2020. 10. 25   14:25
업데이트 2020. 10. 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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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4차전 다저스에 8-7
최지만, 2볼넷 1득점 팀 승리 기여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4차전에서 탬파베이는 6-7로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후 동점 적시타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태며 8-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타로 출전해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하고 득점도 올리며 선전을 펼쳤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9회말 거대한 반전으로 막을 내렸다.

1사 후 키어마이어가 안타로 출루하고, 아로사레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 2사 1, 2루 마지막 찬스로 연결했다.

최지만을 대신해 8회 대주자로 출전한 브렛 필립스가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을 두들겨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2사 후였기에 주자는 모두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베이스를 출발했고, 2루 주자 키어마이어는 손쉽게 득점했다.

다저스의 중계 플레이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1루주자 아로사레나를 협살로 잡고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을 틈타 아로사레나가 홈을 찍어 거짓말 같은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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