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면 이기는 전사공동체 의식 ‘가속 페달’

입력 2020. 09. 22   15:38
업데이트 2020. 09. 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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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8사단,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
비대면 화상회의·오프라인 방식 병행
악성 부조리·인권침해 차단 등 결의 
 
육군28사단 장병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8사단 장병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8사단이 싸우면 이기는 강한 군대, 유연하고 매력 있는 부대를 만들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사단은 22일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군의 개방과 소통을 확대하고, 병영 악습 척결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전 장병이 참여하는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를 이달 초부터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많은 장병이 의견을 제시하도록 화상회의(VTC)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과 오프라인 토론회를 병행하고 있다. 3단계로 나뉜 토론회 중 1단계에서는 중·소대 장병이 참여하는 자율토론회로 의견을 취합했다. 지난 18일 열린 2단계에서는 대대·연대 토론을 거친 뒤 사단장 주관으로 권역별 토론을 했다. 이달 말까지 추진하는 3단계에서는 권역별 토론 내용을 토대로 병영문화 혁신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전 장병의 공감대 형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2단계까지 마친 토론회를 통해 장병들은 사고 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부대 병영문화 혁신의 현주소를 인식했다. 이어 악성 부조리, 인권침해, 대(對)상관 범죄, 음주 및 성 관련 사고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활력 넘치는 부대 확립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결의했다.

김권(소장) 28사단장은 “이번 토론회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싸우면 이기는 전사공동체 의식을 갖추기 위한 병영 전반의 문화 혁신”이라며 “시대 흐름에 맞춰 모든 장병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주인의식과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병영문화 혁신을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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