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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 09. 22   17:01
업데이트 2020. 09. 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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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우화


페르시아의 한 부자가 하인과 함께 정원을 산책했습니다. 그런데 하인이 갑자기 사색이 되더니 비명을 질렀습니다. “왜 그러느냐?” “방금 죽음의 신을 보았습니다. 그가 저를 데려가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하인은 다급한 표정으로 애원했습니다. “테헤란으로 도망치게 가장 빨리 달리는 말을 빌려주십시오. 오늘 밤 안으로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하인이 떠난 뒤에 죽음의 신이 주인 앞에 나타났습니다. “왜 그대는 내 하인을 위협했는가?” “위협하지 않았다. 다만 오늘 밤 그를 테헤란에서 만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그가 아직 여기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표시했을 뿐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빅터 프랭클이 들려준 페르시아 우화입니다. 인생의 역경도 회피가 아니라 지금 여기서 당당히 맞설 때 이겨낼 수 있겠지요? 감사경영연구소 소장 정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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