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감염 안 돼 ! ” 학교 코로나19 퇴치 작전

입력 2020. 08. 25   16:33
업데이트 2020. 08.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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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7·18전비, 방역소독 대민지원
지역사회 선제적 예방 조치 적극 동참 


공군17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부대 인근 청원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7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부대 인근 청원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7전투비행단(17전비)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한 달간 코로나19 감염병 근절과 지역 주민 보호를 위해 부대 인근에 위치한 학교에 방역 대민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선제적 방역을 펼쳐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들의 근심을 덜고자 추진됐다.

25일 의무대대를 필두로 각 전대에서 차출된 장병들이 방역 장비를 갖추고 부대 인근인 충북 청주시 청원초등학교로 나섰다. 장병들은 학생과 교직원이 접촉할 수 있는 모든 물건과 시설을 꼼꼼히 소독했다.

방역 기간 청원초 이외에도 내수초, 양청고, 오창고, 청원고 등 오창·내수 인근 5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방역 대민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계획처 김길성 중사는 “학생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 생길 수 있는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방역을 계획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대는 지난달 21일 부대 인근 지역 18개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코로나19 관련 덴탈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지역 방역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공군18전투비행단 화생방지원대 장병들이 강원도 강릉시 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8전투비행단 화생방지원대 장병들이 강원도 강릉시 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도 25일 강릉시 입암동 중앙초등학교를 방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을 지원했다.

이번 방역소독 지원은 코로나19의 재유행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역 초등학교들이 개학 중인 만큼 지역사회의 선제적 예방 조치에 동참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학습 환경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수차례의 방역소독 대민지원으로 숙달된 기량을 갖춘 18전비 화생방지원대 방역팀은 평소처럼 빈틈없는 방역소독 지원에 나섰다. 방역 장비를 갖추고 교실·강당·화장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과 더불어 교무실·행정실·건물 외부 등 학교의 모든 시설에 대해 철저하게 방역을 펼쳤다. 아울러 방역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감염 확산 예방 활동에도 전력을 다했다.

방역지원을 주관한 김수락(대위) 화생방지원대장은 “18전비 방역팀은 코로나19 방역소독 대민지원을 할 때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다짐하고 있다”며 “군인으로서 코로나19와 같은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건강·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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