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뭉친다

입력 2020. 08. 10   15:23
업데이트 2020. 08. 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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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박서준·박보영
웹툰 원작 ‘유쾌한 이웃’ 각색…내년 크랭크 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박보영·박서준. 사진=BH엔터테인먼트·연합뉴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박보영·박서준. 사진=BH엔터테인먼트·연합뉴스

배우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로 뭉쳤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다.

지난 2014년부터 레진코믹스를 통해 연재된, 예기치 못한 재난 앞에 변해가는 적나라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 호평을 얻은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영화는 거대한 지진이 모든 콘크리트를 쓸어버린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아파트 안과 밖에 살아남은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영화 ‘가려진 시간’(2016)의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이병헌은 위기 상황 속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황궁아파트를 이끄는 임시주민대표 영탁 역할을 맡았다. 그는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리더 영탁 캐릭터로 또 한번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서준은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영탁의 눈에 띄어 발탁된 후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민성 역할로 분한다. 성실한 남편이자 공무원이었지만 위기를 맞닥뜨리며 점차 대범하게 변화해가는 민성 역의 박서준은 극단을 오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보영은 명화를 연기한다. 민성 역의 박서준 아내이자 간호사 출신.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따뜻하고 단단한 인물이다. 박보영은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21년 크랭크 인을 목표로 제작 준비 중이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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