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한 기고] 정부 차원의 노력, 대인도시장 방산수출 활로 개척

입력 2020. 02. 17   15:27
업데이트 2020. 02. 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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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DefExpo 2020 방산전시회를 다녀와서


박 철 환 
㈜이오시스템 수출사업부
박 철 환 ㈜이오시스템 수출사업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P)주의 러크나우시(市)에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 ‘디펙스포(DefExpo) 2020’이 열렸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DefExpo는 전 세계 70여 개국 1000여 회사가 참여했고, 각국 군·정부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또한 활기가 넘쳤다. 우리나라도 총 530㎡ 규모로 13개사의 첨단 국방 장비를 한국관 부스에 전시했고, 각 부스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필자가 근무하는 ㈜이오시스템은 1979년 창립돼 국내 전자광학 센서 분야에서 손꼽히는 회사다. 1984년 방산업체로 지정돼 광학부품류와 전자광학 장비를 군에 공급해 왔으며, 전체 매출의 약 30% 이상을 수출에서 달성하고 있다.

2018년부터 참가하고 있는 인도 DefExpo 전시회에는 인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야간감시장비와 야간조준경 획득사업을 겨냥해 다양한 열영상 조준경, 야간 투시경과 K11 복합형소총 사격통제장치를 전시해 전 세계 방문객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시회 기간 내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고위 관료들이 많은 관심을 쏟고 한국 기업의 대인도 시장 방산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또 한국 기업 부스들을 방문해 각국의 군·정부 관계자의 관심을 유도했다. 우리 이오시스템 부스도 방문해 K11 복합형소총 사격통제장치를 비롯한 첨단 장비들에 관한 소개와 의견을 듣고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이러한 국방부 장관 등 고위급 관료들의 관심과 격려는 한국관에 대한 인도 측 정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배가했으며, 특히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 및 중앙경찰청(CRPF) 청장이 이오시스템 부스를 방문해 한국이 최초로 개발한 K11 복합형소총 사업에 인도의 전장 환경상 꼭 필요한 무기체계라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등 고위 관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는 우리 한국 방산업체들의 위상과 격을 높여주었고, 이를 통해 우리 제품들을 널리 소개하고 많은 수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독자적 수출이 쉽지 않은 우리 같은 중소기업에는 이러한 관심과 격려를 통해 수출 기회가 긍정적으로 보이고, 현재 무한경쟁 속에 놓인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확실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및 고위 관료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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