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더워 태풍 7개로 ‘공동 1위’

입력 2020. 01. 16   17:17
업데이트 2020. 01.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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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가속하면서 작년 평균기온이 1973년 기상청이 전국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9년 연 기상 특성’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13.5도로 평년(1981∼2010년)보다 1도 높았다.

특히 기상청이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늘린 1973년 이후 2016년(13.6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최고기록과는 불과 0.1도 차이였다.

지난해 연평균 최고기온으로 따지면 19.1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2019년은 전 세계 평균기온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해였다”며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이 오른 것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연평균 누적 강수량은 1171.8㎜로 평년값(1207.6∼1446.0㎜)보다 적었다. 한반도로 온 태풍은 7개로, 평년(3.1개)보다 많았다. 이는 국내에 첫 공식 기상관측소가 설립돼 근대 기상업무를 시작한 1904년 이래 태풍 수로는 역대 최다 공동 1위 기록이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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