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쟁에 참전한 故 이인호 해병대소령(추서계급)이 동굴 수색작전 중 산화하는 장면을 그린 故 박각순(朴珏錞 1918 ~ 2004) 화백의 200호 유화 작품이다.
해군사관학교 11기 동문들이 임관 30주년을 맞아 해군사관학교에 기증한 것이다.
1966년 8월 11일 베트남 투이호아 지역에서 실시된 ‘해풍작전’. 베트콩이 은신하는 곳으로 의심되는 동굴을 수색하는 이날 작전에서도 그의 마음가짐과 자세는 한결같았다. 그는 동굴 속으로 들어가 수색해 나갔다. 순간, 숨어있던 베트콩이 던진 무엇인가가 대원들을 향해 날아왔다. 수류탄! 대위는 바로 몸을 던져 수류탄을 덮었다. 그리고 산화했다. (관련기사☞ [군사사 8월11일] 해병대 이인호 대위, 몸 던져 부하 구하고 산화)
바로 2m 떨어진 곳에 서 있었던 사진병 박경삼(現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석좌교수) 해병도 이 대위의 헌신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그는 이 대위의 최후를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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