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 시간 무사고… 비행 역사를 더하다

입력 2018. 12. 26   17:02
업데이트 2018. 12.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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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훈비 215비행대대 금자탑


공군3훈련비행단 215비행교육대대가 19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훈련비행단 215비행교육대대가 19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훈련비행단 215비행교육대대가 26일 19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조종사 김성근 중위(진)가 탑승한 KT-1이 16시50분 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함으로써 달성한 이 기록은 1987년 9월 30일부터 32년간 이룬 대기록. 특히 T-37 훈련기와 국산 훈련기 KT-1의 비행기록으로 부대가 기종에 관계 없이 안정적인 비행 운영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1952년 6월 18일 사천에서 창설된 부대는 대한민국 공군에 현존하는 비행교육대대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창설 이후 공군 최초로 3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1965년), 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1967년)을 수립한 데 이어 19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

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함으로써 19만 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의 주인공이 된 조종사 김 중위(진)는 “오늘 19만 시간 무사고 기록 달성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대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215대대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착실하게 비행훈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원배(중령) 215비행교육대대장은 “부대는 ‘처음부터 올바르게’라는 모토로 공군의 정예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비행교육을 진행해 대대의 전통과 역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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