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보정세 인식…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토론

입력 2018. 11. 19   17:43
업데이트 2018. 11.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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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군사문화학회 추계 학술대회, 민간 산·학·연 연구자 열띤 토의


한일군사문화학회가 지난 16일 개최한 ‘2018 추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일군사문화학회 제공
한일군사문화학회가 지난 16일 개최한 ‘2018 추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일군사문화학회 제공

민간 산·학·연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과 일본에 대한 군사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한일군사문화학회는 지난 16일 육군사관학교에서 ‘2018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계의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는 한반도 평화정착 및 비핵화에 대한 주변국 대응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서정웅(전 일본 국방무관)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분과별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문성묵 박사의 사회로 송승종 박사의 ‘종전선언, 정전협정과 유엔사령부’와 이창형(국방연구원) 박사의 ‘한반도 비핵평화체제를 위한 한·중 협력방안’이 발표되고 신경수 한국국방외교협회 본부장과 양정학 육사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서 조은일(국방연구원) 박사의 ‘일본 아베 정권의 대북정책: 현황 및 전망’과 권태환 한국국방외교협회 회장의 ‘최근 북한 비핵화 관련 일본의 대응과 쟁점’에 대한 주제발표와 방준영 육사 교수·마키노 아사히신문 지국장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와 별도로 문화분과에서는 조명철(고려대 교수) 박사와 곽진오(동북아 역사재단) 박사의 사회로 박완 강릉원주대 교수의 ‘우가키 군축으로의 길’과 위신광 고려대 교수의 ‘러일전쟁 시기 일본 육군과 만주 철도’, 곽진오(동북아 역사재단) 박사의 ‘일본 의회 독도 고유영토 주장의 모순’, 최장근 대구대 교수의 ‘국제사법재판소의 독도 문제 위탁에 대한 일본의회의 독도 인식’, 송휘용 영남대 교수의 ‘죽도 도해 금지령 이후 오야-무라카와 양가의 울릉도 도해 재시도와 독도 인식’이라는 총 5개의 주제가 발표되고 김영숙 고려대 교수 등 4명의 토론자가 주제별 의견을 나눴다.

이번 학술대회는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동북아 국가 상호 간 전략적 의사소통이 긴요한 시점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주제별 격의 없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승희 기자 < lovelyhe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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