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헌병 특수임무요원들이 테러범 제압 및 인질 구출 능력 등 전투 기량을 뽐내며 경쟁을 펼쳤다.
공군헌병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20전투비행단에서 ‘제7회 공군 대테러 전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부대별 전투기량 향상을 위해 계획된 이번 경연대회에는 각 비행단에서 선발된 총 144명의 헌병요원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참가자들을 특수임무소대에서 기동소대까지 확대해 대테러 전술 기량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회 종목은 각종 위협에 대비한 상황조치, 사격, 레펠, 무도 등의 6개 분야로 이뤄졌다. 각 분야에서는 실전과 같은 상황을 참가자들에게 부여해 상황별 대처능력을 평가했다. 상황조치 분야에서는 기지방어 전술훈련장을 활용해 건물 테러 상황을 가정했다.
참가자들은 신속한 분석과 판단으로 내부소탕, 인질구출 등의 임무를 완수했다. 이어서 사격과 레펠, 특공무술, 체력측정 등의 평가가 실시됐다.
대회 결과 최우수부대에는 11전투비행단이, 우수부대에는 20전투비행단이 선정됐다.
정연우(대령) 헌병단장은 “이번 대회는 기동소대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대테러 작전요원의 전술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헌병단은 향후에도 발생 가능한 각종 위협에 대비하여 완벽한 대테러 작전수행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