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후 제공권 확보 중요성 증대와 함께 발전
방공무기는 인류의 전쟁 양상이 지상전 중심에서 공지 합동전으로 전환되면서 제공권 확보 중요성의 증대와 함께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까지는 고사포 계열의 대구경 대공포가 방공무기의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공 미사일이 출현하면서부터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즉, 대공 미사일이 기존의 대구경 고사포 계열이 방어하던 구역을 담당하면서 고사포 계열의 대공포가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오늘날과 같은 대공무기체계의 틀이 갖추어 지게 된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운용되는 방공무기체계는 크게 대공포와 유도무기로 나뉜다. 대공포는 대부분 20∼40mm의 소구경으로 저고도 근거리 방어를 담당하며, 대공포의 사거리를 벗어나는 표적에 대하여는 각종 유도무기가 운용된다.
■ 나토 수직고도 분류기준 | |
초고고도 | 15,000m 이상 |
고고도 | 7,500∼15,000m |
중고도 | 600∼7,500m |
저고도 | 150∼600m |
초저고도 | 150m 이하 |
초 고고도 및 고고도에서는 주로 전천후 작전능력과 전자전 대응능력이 우수한 유도무기가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 운용하는 고고도 이상의 방공 무기로는 공군에서 운용하는 호크(Hawk)와 나이키 허큘리스(Nike Hercules·퇴역), 천궁, 패트리어트 등이 있다.
중고도(7.5㎞) 이내는 국지방공이 이루어지는 고도로 사거리 9~10㎞ 이내에서는 천마가 운용되고, 사거리 5㎞ 이내에 서는 스팅거(Stinger), 미스트랄(Mistral), 신궁 등의 휴대용 유도 미사일이, 그리고 사거리 3㎞ 이내의 근거리에서는 발칸, 오리콘, 비호 등의 대공포가 각각 운용된다.
여기서 "휴대용 유도 미사일로 대공포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대공 포와 유도 미사일의 명중률 비교 그래프는 그 해답을 명확히 제시해준다. 즉, 대공포와 유도 미사일은 상호 보완적이어서 사거리 3㎞ 이상에서는 미사일이, 사거리 2㎞ 이내에서는 대공포가 훨씬 더 높은 명중률을 갖게 된다. 많은 선진국들이 대공포를 포기하지 못하고 오히려 성능개량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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