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부대] “한국군 우수성 더욱 빛내겠습니다”

입력 2017. 11. 12   15:52
업데이트 2017. 11. 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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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13진 환송식 파병 장병 139명·가족 등 참석임 무위해 결혼 미룬 사연 등 눈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할 아크부대 13진 환송식이 지난 10일 육군특수전학교 연병장에서 개최됐다.

남영신(중장) 육군특수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에는 파병 장병 139명과 가족·친지, 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아크부대 13진은 육군특전사 특수전·고공·대테러팀을 주축으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요원과 지원부대 등으로 구성됐다. 평균 11.8대 1의 경쟁을 통과한 이들은 임무수행 능력과 근무 경력, 품성, 어학, 파병 경험 등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선발됐다.

아크부대 13진은 오는 21일 출국해 8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한다. 평시에는 UAE 특수전부대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남 사령관은 환송사에서 “현지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고도의 전문성을 구비한 만큼 아크부대의 빛나는 명예와 전통, 한국군의 우수성을 UAE는 물론 세계만방에 떨치고 무사히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크부대 13진에는 남다른 사연을 가진 장병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우 대위와 신광식 중사는 파병을 위해 결혼식을 미뤘다. 이들은 임무를 완수하고 결혼식을 올리겠다며 혼인신고만 한 채 파병 길에 오른다.

정대용·최낙현 상병은 각각 인도 시민권과 영국 영주권을 가졌지만 자원입대한 뒤 해외 파병 임무까지 수행하게 됐다. 이들은 파병지에서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이자 군사외교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011년 처음 파병된 아크부대는 고도의 전투기술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430여 회의 고공강하, 각종 연합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의 우수하고 강인한 전투 수행 능력을 과시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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