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100회 출동한 F-15K 조종사

입력 2017. 07. 30   14:34
업데이트 2017. 07. 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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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 전민규 대위 명예장 수상

 

 


 

 

공군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F-15K 전투조종사 전민규(공사 60기·사진) 대위가 100회 헌혈을 달성,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장을 수상한 소식이 지난 28일 전해졌다.

바쁜 비행일정에 따라 몸 상태를 민감하게 조절해야 하는 전투조종사가 헌혈에 자주 동참하기는 쉽지 않다. 공군은 전투조종사의 경우 전혈 헌혈 이후 72시간, 성분 헌혈 이후 24시간 비행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생도 시절부터 헌혈에 적극적이었던 전 대위는 2013년 F-15K 전투조종사가 된 이후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비행이 없는 날을 사전에 계산해가며 주로 주말을 활용해 헌혈을 해왔다. 최근에는 참모부서인 비행단 감찰안전실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더욱 자주 헌혈에 참여할 수 있게 됐고, 100회 헌혈까지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받았다.

약 600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전 대위는 맥스선더, 쌍매훈련,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등 공군의 굵직한 훈련들에서 맹활약을 펼쳐온 우수한 전투조종사다.

한편, 11전비는 지난 24~27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단체헌혈 운동을 전개했고, 장병 627명이 헌혈에 동참해 25만L의 소중한 혈액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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