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전비]피폭 활주로를 신속 복구하라

입력 2016. 01. 31   15:27
업데이트 2016. 01. 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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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비, 최상 전투준비태세 만전 제한 시간 4시간… 복구 훈련 완벽


 

공군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지난달 28일, 활주로 피해복구반장 등 50여 명과 중장비 18대를 동원, 활주로 피폭 면을 4시간 안에 복구하는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했다.



이날 활주로에 지름 4.6m 이상의 대형 폭파구가 발생한 훈련 상황을 접수한 피해복구통제소는 운반, 토공, 포설 3개 조로 구성된 복구반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먼저 토공조가 폭파구와 융기부를 측량, 복구 물량을 판단하고 잔해를 제거하는 동안, 포설조는 이물질(FO) 발생을 막기 위한 접개식 유리섬유매트(FFM)를 포설했다.



이어서 토공조가 골재를 투입해 롤러를 활용한 최종복구면 평탄화 작업을 했고, 운반조와 포설조가 포설된 매트를 견인 및 고정하고 주변의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제한 시간 안에 완벽히 활주로를 복구시켰다.



전투비행단의 ‘활주로’는 전·평시 모두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핵심시설이다. 11전비는 최상의 작전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단독 및 합동 활주로 피해복구훈련을 연간 30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대는 지난 2012년 1회 피해복구 전술평가대회에서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한 이래, 매년 피해복구평가 대회에서 빠짐없이 입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훈련을 총괄한 11전비 김유환(중령) 시설대대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활주로 피해복구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항공작전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상의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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