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한국 공군소령, 첫 국외 다국적 편대군 지휘 임무

입력 2015. 08. 14   20:44
업데이트 2015. 08. 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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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소령, 첫 국외 다국적 편대군 지휘 임무

공군 '레드플래그 알래스카훈련' 본격 돌입

 

 


 


[디지털 뉴스팀] 우리 공군 영관장교가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되는 연합훈련에서 처음으로 다국적 편대군을 지휘하는 임무를 맡는다.

    공군은 지난 4일부터 미국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연합훈련에서 서재경(37·공사 49기) 소령이 국외 연합훈련 최초로 임무 편대장(미션 커맨더)을 맡는다고 14일 밝혔다.

    서 소령은 알래스카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15일 미션 커맨더 임무를 수행한다.

    그는 자신이 조종하는 F-16 전투기를 포함해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연합 공군의 70여대 항공기를 이끌고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임무 공역에서 공격 편대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격 편대군 지휘 임무는 적의 주요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 공격기와 대공제압기, 전자전기, 전술정찰기, 엄호기, 공중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등의 전력을 동시 다발적으로 이끄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기종과 임무만큼이나 그 규모도 커서 임무편대장으로서 편대군을 전체적으로 이끌고 지휘하려면 작전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물론이고 빠른 판단력과 지휘능력을 갖춰야 한다.

    서 소령을 비롯한 우리 공군 조종사는 국내에서 실시한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과 쌍매 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에서 수차례에 걸쳐 미션 커맨더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미국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서 소령은 각각의 임무를 맡은 조종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시하는 전체브리핑(Mass Briefing)에서 통역 없이 작전계획을 각국 조종사에게 세밀하게 설명하고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서 소령은 생도 시절 미국 공군사관학교 교육요원으로 선발되어 미 공사에서 4년간 우주공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1천260여 비행시간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로 공군 제19전투비행단 162전투비행대대에서 선임편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합참의장 표창과 연합사부사령관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알래스카에서 다국적 연합 공군을 지휘하는 임무편대장을 맡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70년 전 외세의 도움으로 조국의 독립을 이뤘던 한국군이 이제는 당당히 다국적 연합군을 지휘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 지휘소 등 주요 전략목표를 공격하는 항공차단(AI)과 침투하는 적기를 공중에서 요격해 방어하는 방어제공(DCA), 실시간으로 포착된 표적을 공격하는 공중비상대기 항공차단(X-INT), 적의 공중 공격으로부터 자체방어가 취약한 항공기를 엄호하는 공중엄호(ESC) 등의 임무를 숙달하고 있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22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되며, 우리 공군 전투기는 24일 아일슨기지를 이륙해 25일 제19전투비행단으로 복귀한다. 나머지 인원과 장비는 전세기와 수송기 편으로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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