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비] 활주로 불발탄안전처리 능력 업

입력 2015. 04. 06   18:10
업데이트 2015. 04. 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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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9전비 ‘원격 제거장비’ 첫 도입


운전자 없이도 작동…인명피해 예방

불발탄 집고 담아 다목적 임무 가능

 

 


 

 유사시 활주로의 불발탄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공군에 첫 도입된 장비가 시범식을 했다.

 공군19전투비행단은 최근 활주로 불발탄 원격제거장비(ARTSⅡ: All Purpose Remote Transport SystemⅡ)의 기능 시현을 비롯한 폭발물 처리 절차 숙달 시범식을 열었다.

 ARTSⅡ는 적의 공격 시 활주로 및 지표면에 남은 확산탄, 지뢰 등 각종 불발탄과 확산자탄 등을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장비로 공군 최초로 19전비에 도입됐다.

 ARTSⅡ는 운전자 직접 탑승은 물론 영상장비와 유·무선 통제시스템을 통해 운전자 없이도 작동이 가능해 불발탄 제거 중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불발탄을 집어 올릴 수 있는 로더(Loader) 외에도 확산자탄을 밀어낼 수 있는 블레이드(Surface Clearance Blade)와 이를 담을 수 있는 버킷(Digging Bucket) 등을 용도에 맞춰 장착할 수 있어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시범식은 불발탄 발견 상황이 부여되자 19전비 폭발물처리반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불발탄을 식별한 후 ARTSⅡ를 투입해 불발탄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킴으로써 활주로 내에서 정상적인 항공작전임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기능 시현과 함께 다목적 폭발물 처리차량, 신형 Bomb Suit, X선 투사기, 폭발물 처리장비 키트 등의 전시와 설명을 통해 폭발물 처리 능력 전반을 점검하고 해당 임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번 기능 시현을 준비한 19전비 장비정비대대장 김용진 소령은 “활주로는 완벽한 항공작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방호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최단 시간에 복구해야 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이번 ARTSⅡ 장비 도입으로 유사시 항공작전의 장애요인인 폭발물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불발탄을 안전하게 처리해 임무요원의 생존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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