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3훈련비행단 217대대
공군3훈련비행단 217비행교육대대는 지난 10일 국산 훈련기 KT-1으로만 7만 시간 무사고 비행의 대기록을 세웠다.
2000년 6월 15일 창설된 217비행교육대대는 대대 창설 이후 지금까지 14년간 ‘기본에 충실하자’를 모토로 전 대대원이 일치단결해 이번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217대대는 국산 훈련기 KT-1을 최초로 전력화한 부대로 이번 7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은 오로지 KT-1 항공기로만 수립돼 기본과정 훈련기로서 KT-1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1은 훈련 과정에 요구되는 모든 성능을 완벽하게 충족하면서도 동급 대비 우수한 기동능력과 낮은 연료소모율을 자랑한다.
또한 저속비행과 이착륙 시 항공기 조작이 안정적이고 학생 조종사들이 비행 훈련 중 겪을 수 있는 비정상 위급상황에서 우수한 회복 능력을 갖춰 기본과정 비행훈련에 가장 적합한 훈련기로 평가받고 있다.
217비행교육대대장 변성은 중령은 “이번 기록은 단 한 번 비행을 하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전 대대원이 합심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대대의 무사고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 조국 방위의 핵심인 조종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KT-1 항공기를 운용하는 공군3훈련비행단은 국가방위의 핵심 전력인 공군의 정예 조종사 양성을 위해 KT-1 시뮬레이터와 GPS를 이용한 디브리핑 시스템 등 과학화된 비행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13년 9월에는 213비행교육대대가 공군 창군 이래 최초·최장기록인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의 대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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