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 입맛사로잡는맛깔 요리

입력 2014. 03. 19   09:07
업데이트 2014. 03. 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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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공군 급식질 향상 경연대회


 17개 팀 참가 … 19전투비행단 최우수상 영예

 

 공군은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면서도 입맛을 만족시키는 급식메뉴를 개발하고 급식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5회 공군 급식질 향상 경연대회를 18일 군수사령부 국가기술검정 조리실습장에서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1전투비행단을 비롯한 비행단과 전대급 이상의 공군부대에서 17개 팀 51명의 급양요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부사관 또는 군무원 1명의 팀장과 병사 2명의 팀원 등 3인 1조로 팀을 이뤄 75분간의 조리시간 내 지정메뉴와 창작메뉴를 동시에 준비했다.

 지정메뉴는 장병들의 선호도와 급식 빈도 등이 반영돼 ‘두부요리’를, 창작메뉴는 부대별 다양한 주·부재료를 활용하되 군 급식이 가능한 요리로 구성됐다.

 공군은 그동안 장병들의 급식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군 최초로 ‘인공조미료 없는 식단’을 도입했고 최근에는 국제기준에 맞춘 저염식 조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공군의 노력을 반영해 이번 대회의 심사기준에는 ‘천연조미료 사용과 저염식’이 핵심요소로 반영됐다.

 더불어 군 단체 급식에의 적용가능성, 맛, 창의성, 팀워크, 위생상태 등 조리과정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요소도 엄격하게 심사됐다.

 대회결과 최우수상을 차지한 19전투비행단 등 수상팀들은 참모총장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받았고 향후 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서울 군인요리 경연대회’와 국방부 주관 ‘군 급식 요리대회’ 출전을 지원받는다.

 19전비의 이태훈 병장은 “급양병으로서 이렇게 큰 대회에서 입상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항상 장병들의 건강과 입맛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맛있는 요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계획한 공군본부 물자과장 이민선 대령은 “전투형 군대육성을 위해서는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식단, 급양장병의 숙련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위생적이며 현대적인 조리환경 등 급양분야의 질적 향상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공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한 ‘인공조미료 없는 식단’과 ‘저염식 조리’를 더욱 발전시켜 급식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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