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일의 F-4C 마지막 비행 무사히 마쳤다

입력 2014. 03. 02   17:53
업데이트 2014. 03. 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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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9전술정찰비행전대 26년 동안 완벽 임무수행



공군39전술정찰비행전대 소속 F-4C 1대가 지난달 28일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활주로에 착륙했다.

 지난 1989년 도입돼 공군에서 운용해 온 F-4C 정찰기가 26년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퇴역하는 순간이다. 2002년 스페인에서 F-4C가 도태된 후 이 기종을 운용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이날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착륙한 F-4C가 주기장에 진입하자 부대 장병과 가족들은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고, 항공기 기수에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대형 화환이 걸렸다.

 이어 임무조종사였던 131전술정찰비행대대(이하 131대대) 박인하(공사47기) 소령이 전대장 이현진(공사38기) 대령에게 “코랄 22편조는 2014년 2월 28일부로 F-4C 최종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이에 임무종료를 보고합니다!”라고 보고했다.

 F-4C 항공기의 퇴역식은 39전대장 주관으로 3일에, 131대대 해편식은 오는 6월 이루어질 예정이다. F-4C의 정찰임무는 신형장비를 갖춘 F-16 항공기가 대체하며, 지난 2010년 F-4D에 이어 이날 F-4C까지 퇴역함으로써 이제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F-4 계열 항공기는 F-4E가 유일하다.


유호상 기자 < hosang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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